이정옥 장관 “전국 가구 8%는 한부모가족, 경제·사회적 고충 해결해야”

이정옥 장관 “전국 가구 8%는 한부모가족, 경제·사회적 고충 해결해야”

여가부, 한부모가족 아동양육비 인상·임대주택 제공·양육비 이행 지원

기사승인 2020-05-08 08:56:13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8일 이정옥 여성가족부장관이 한부모가족의 날을 맞아 격려 메시지를 발표하고, 한부모가족의 경제적·사회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5월10일 한부모가족의 날은 한부모가족의 어려움에 관심과 공감을 촉구하고자 지난 2018년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이 장관은 메시지에서 “자녀 양육과 생계를 혼자 책임져야 하는 한부모가족의 어려움이 짐작간다”며 “여가부는 한부모가족의 어려움을 덜어 드리고자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여가부의 한부모가족 지원 제도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 장관은 “여가부는 저소득 한부모가족 아동양육비를 인상하고, 무주택 한부모가족에게 임대주택을 지원하고 있다“며 “자녀를 양육하는 한부모가 양육하지 않는 부모로부터 양육비를 받을 수 있도록 양육비 이행 상담, 소송 지원, 면접 교섭서비스 등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한부모가족에 대한 인식 개선을 촉구하는 내용도 메시지에 담겼다. 이 장관은 “전체가구의 8%를 차지하고 있는 전국 154만 한부모가구의 월 평균 소득은 전체가구 평균의 57%에 그치는 실정이다”라며 “경제적 어려움뿐 아니라, 한부모가족에 대한 차별과 편견으로 이중·삼중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부모가족을 비롯해 다양한 가족이 함께 존중받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사회적 돌봄과 연대가 절실하다”며 “경제적 도움 못지않게 중요한 일은 한부모가족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을 바꾸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한부모가족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4일에는 한부모가족복지시설을 찾아 한부모가족들의 이야기를 들었다”며 “사회적 고정관념과 함께 여전히 경제적 어려움이 있다는 한부모의 이야기에 우리 사회가 풀어 나가야 할 숙제가 많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절감했다”고 말했다.

여가부의 적극적인 역할 수행에 대한 다짐도 언급됐다. 이 장관은 “앞으로도 한부모가족을 포함한 세상 모든 다양한 가족들이 평등한 가족문화 속에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여가부는 한부모가족들이 당당하게 행복한 삶을 꾸려갈 수 있도록 소임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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