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포스트코로나 대비 기업지원 성과 가시화

익산시, 포스트코로나 대비 기업지원 성과 가시화

기사승인 2020-05-08 15:38:43
사진=익산시

[익산=쿠키뉴스] 홍재희 기자 = 전북 익산시가 코로나19로 세계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의 늪에 빠진 가운데 변화하는 산업분야 지원에 적극 나서며 기업지원 성과를 거두고 있다.

8일 시는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산업 축의 이동을 사전에 감지하고 기업 생존을 위해 자금과 각종 지원책을 쏟아 부은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그동안 대기업 협력업체의 판로 다변화를 지원하고 의료산업을 발굴하며 기업들의 전문기관 공모사업 매칭 지원과 함께 유관기관 지원책을 총 망라한 통합 플랫폼 열어 기업지원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 결과라는 평가다.

우선 코로나19로 자동차 조업이 중단되던 지난 2월 협력사로 타격을 입었던 ㈜가야미는 위기극복 방법으로 ‘스타기업’ 공모에 도전해 지난 6일 선정됐다.

시는 같은 기간 전북도와 테크노파크의 ‘스타기업’에 지원 자격을 충족하는 관내 16개 기업 면담을 실시하고 사업 설명회를 개최하며 컨설팅을 실시해 6개 기업의 스타기업을 배출해냈다.

이로써 대기업에 의존하던 기존 체제에서 벗어나 기술 개발과 판로 다변화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또한 시는 관내 자동차 대기업 협력사가 약 30개소로 자동차 비중이 높음을 감지하고 자동차 산업의 고민을 코로나19 위기 정책에 반영해 지난 4월 자동차융합기술원과 협약을 체결하며 이들의 자동차 대체부품 사업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는 관내 업체가 코로나19와 같은 글로벌 공급망 위기 시 복수 대체공급원으로의 역할과 함께 인증대체부품 시장으로의 사업 다변화를 유도한 것이다.

㈜덴하우스 역시 익산시의 맞춤형 기업지원 컨설팅을 통해 전북도·경제통상진흥원의 ‘돋움 기업’에 처음 도전해 선정되며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 기업은 지난 2018년에 2월에 원광대 산학협력단과 협력해 문을 연 신생기업으로 난치성 골치료 재료를 주력으로 골수염, 골다공증 등 관련 의학재료를 개발하고 생산하는 기업이다.

3D 프린팅을 이용한 뼈 재생관련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지난 4월 기술보증기금에서 기술평가 AA등급 획득했고 기술유지 연속성 평가 부문에서 만점을 받은 전도 유망한 기업이 됐다.

이와 함께 지난 2월 둥지를 튼 신성장 동력인 홀로그램 콘텐츠 기업들도 정부기관 R&D 공모에 유관기관과 컨소시엄으로 도전하며 신속히 움직이고 있다.

홀로그램 콘텐츠 기업들은 익산시와 전북도의 투자유치 지원으로 빠르게 정착했고 홀로그램 핵심기술개발 공모사업 4개 과제 5개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4년간 총사업비 177억 원을 확보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시가 자동차, 의료, 문화 등 전 산업에 접목할 수 있는 홀로그램을 육성 지원함에 따라 포스트코로나 시기에 파급력 있게 나비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지자체가 보조금을 투입하던 기존 방식보다 기업을 발굴해 컨설팅을 지원하며 전문기술 연구기관에서 주관하는 공모사업들에 매칭하는 방식으로 다변화를 꿰하고 있다.

이는 기술 R&D분야에 대해 밀도 있게 지원하며 기업 특성에 따라 단계별 성장 시 필요한 대책들을 체계화 할 수 있고 코로나19와 같은 사태에도 큰 피해 없이 자생력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시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기업·경제 관련 유관기관들의 분산된 지원책을 총 망라한 통합 플랫폼을 열어 기업들이 필요한 지원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정헌율 시장은 “기업들이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삼아 스스로 변화하는 움직임에 대응코자 한다”며 “포스트코로나에 대비해 기업 지원책의 다변화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obliviate@kukinews.com

홍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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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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