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중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9일 만에 다시 두 자릿수대로 늘어났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9일 하루 동안 중국 본토의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는 14명이며 사망자는 없었다고 10일 발표했다.
중국에서 하루 10명 이상의 확진 환자가 보고된 것은 지난달 30일 이후 9일 만이다.
핵산 검사 양성 반응을 보였지만 발열, 기침 등 증상을 나타내지 않은 무증상 감염자는 후베이성 17명을 포함해 20명으로 집계됐다.
확진 환자 14명 중 본토 발생은 12명이며 이 가운데 11명은 지린성 수란시에서, 1명은 후베이성 우한에서 각각 나왔다.
특히 코로나19의 발원지인 우한에서 확진 환자가 나온 것은 도시 봉쇄가 해제되기 전인 지난달 4일 이후 36일 만에 처음이다. 최근 우한에서는 무증상 감염자만 보고돼왔다.
현재 중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 환자는 8만2901명이며 사망자는 463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