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15일부터 일부 전세대출 중단

신한은행, 15일부터 일부 전세대출 중단

기사승인 2020-05-12 09:19:05

[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신한은행이 아파트를 제외한 일부 전세자금 대출을 오는 15일부터 중단한다. 은행의 한정된 재원을 코로나19 금융지원에 주력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신한은행은 이날부터 아파트를 제외한 다세대 빌라와 단독 다가구 주택, 오피스텔, 원룸 등 주택의 전세자금대출 일부 상품 신규 취급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버팀목전세대출과 같은 기금대출, 신한 청년전세대출, 신한 집단 전세대출은 기존대로 이용할 수 있다.  

신한은행의 전세자금대출 제한은 최근 전세자금대출이 급격하게 늘어난 데 따른 조치로 보인다. 지난 달 말 신한은행의 전세자금대출 잔액은 22조543억원으로 전년 동기(17조4128억원) 대비 26.7%(4조6415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지원에 따라 연초부터 대출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며 “전세대출과 신용대출의 증가가 가장 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은행 재원이 코로나19에 쓰여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 4월 일부 고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한도를 제한했고, 5월 전세대출 제한에 나섰다”며 “자금이 우선 공급되야할 우선순위를 고려해 은행에서도 고심 끝에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15일부터 중단되는 일부 전세대출의 재개 시점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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