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장관, 경제 위해 국가간 인적 교류 재개 및 운송망 회복 필요

강 장관, 경제 위해 국가간 인적 교류 재개 및 운송망 회복 필요

기사승인 2020-05-12 17:23:47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11일 오후 8시부터 약 70분 동안 주요국 외교장관과의 다자간 화상회의에 참석, 코로나19 대응 관련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화상회의에는 한국 강경화 장관을 비롯해 제안국인 미국의 마이크 폼페오(Mike Pompeo) 국무장관(회의 주재), 마리스 페인(Maris Payne) 호주 외교장관, 에르네스투 엥히키 프라가 아라우주(Ernesto Henrique Fraga Araújo) 브라질 국무장관,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Subrahmanyam Jaishankar) 인도 외교장관, 이스라엘 카츠(Israel Katz) 이스라엘 외교장관, 모테기 토시미쓰(Motegi Toshimitsu) 일본 외무대신 등 7개국 외교장관이 참여했다.

외교장관들은 코로나19 판데믹으로 인한 전세계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 간 긴밀한 소통과 공조가 필수적이라는 데 공감하고 ▲발병 초기 단계시 대응 ▲재확산 방지 ▲신속하고 투명한 정보 공유 ▲경제 재활성화를 위한 국제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강 장관은 우리 정부가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투명하고 즉각적인 정보 공유를 통해 국내외적으로 신뢰를 얻고 코로나19 바이러스 공동대응을 위한 기반 조성에 적극 기여해 왔음을 설명하면서 코로나19 관련 신속하고 투명한 정보 공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3T(Test, Trace, Treat)’ 등을 통한 국내적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 국면에 접어든 와중에 최근 집단감염 발생으로 다시 확진자가 두 자리 수로 늘고 있음을 설명하고, 그만큼 코로나19 대응에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국내적으로 여유가 있는 의료용품의 해외 지원 및 수출, 우리의 방역 경험 공유 등을 통해 전세계적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기여해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강 장관은 경제 재활성화를 위해서는 기업인들의 필수적 이동을 포함한 국가간 인적 교류 재개 및 운송망 회복, 세계 시장의 개방성 유지, 백신·치료제 개발 및 보급 등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한 국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외교장관들은 미국이 이번 외교장관 화상회의 개최를 포함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제협력 논의에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음을 평가하고, 동 화상회의에서 이뤄진 코로나19 대응 관련 허심탄회하고 유의미한 논의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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