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포항시 간부 공무원들이 긴급재난지원금을 기부, 전통시장을 살리고 복지시설을 돕는다.
시에 따르면 이강덕 시장, 송경창 부시장을 비롯한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138명이 긴급재난지원금을 자발적으로 기부키로 했다.
기부금은 42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기부금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시는 사회복지시설 9곳에 필요한 물품을 파악한 후 국별로 지정한 전통시장 9곳에서 물품을 구매, 전달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3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지역에 직원들이 모은 성금 2494만원, 1억1900여만원을 각각 기부한 바 있다.
이강덕 시장은 "시민들을 위해 선뜻 기부에 동참해 준 간부 공무원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린다"면서 "작은 정성들이 모여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과 지역경제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