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e로움, 14일부터 대전 전 지역 사용

대덕e로움, 14일부터 대전 전 지역 사용

기사승인 2020-05-12 17:43:15

[대전=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대전 대덕구(구청장 박정현)가 오는 14일부터 지역화폐 대덕e로움의 사용처를 대전시 전 지역으로 확대하고 사용금액의 15%를 캐시백으로 돌려주는 등 운영방식을 변경해 새롭게 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대덕e로움은 대전시 최초로 지난해 7월 출시돼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당초 발행 목표액 50억 원의 3배가 넘는 160억 원을 달성한 바 있다. 올해는 12일 현재 213억 원을 발행, 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해온 대덕e로움은 대전의 전체 지역화폐로 발돋움하기 위해 대덕구 이외 대전시 전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처를 확대한다고 구는 설명했다.

사용자 혜택은 ▲기존 10% 선할인 방식을 변경해 사용금액의 15%를 캐시백으로 지급 ▲소비촉진을 위해 개인 구매한도도 월 5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상향 조정 ▲백화점·대형할인마트·유흥업소 등 일부 점포를 제외한 IC카드 단말기가 있는 대전시 모든 점포서 사용 등이다.

대덕e로움은 14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구매할 수 있고, 환전차익거래(일명 깡) 문제 해소와 가맹점 모집 편의성을 고려해 종이 상품권이 아닌 전자카드 형태로 발행하고 있다. 구매는 대덕e로움 전용 앱에서 우편 배송 받거나, 대덕구 내 동행정복지센터, 도서관, 보건소, 금융기관(하나은행·신협)에서 할 수 있다. 연회비 및 발급수수료는 무료다. 

박정현 구청장은 “대덕e로움은 그동안 지역민의 사랑을 머금고 성장해오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수호자 역할을 해왔다”며 “대전 최초의 지역화폐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대전시민의 사랑을 받는 지역화폐, 대전경제를 책임지는 대덕e로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덕e로움은 대전시가 발행하는 지역화폐 ‘온통대전’과 중복해서 발급받을 수 없다. 캐시백이 예산으로 지원됨에 따라 중복 지원 방지를 위해 시민들은 2가지 지역화폐 중 하나의 카드만 선택해야 한다.

구는 대덕구 이외 지역에서의 대덕e로움 사용자 확산을 위해 시민생활에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는 사용자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홍보 마케터를 채용해 현장발급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에서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도 대덕e로움으로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있다.

mgc1@kukinews.com

최문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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