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아산시는 12일 오전 아산시청 브리핑룸에서 40여명의 출입기자 대상으로 노종관 도시개발국장이 브리핑을 갖고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정비를 위해 2025년도까지 3082억원을 투입해 27개소에 대한 정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도시공간의 불균형을 사전에 방지하고 아산시의 효율적인 성장관리를 위해 추진하는 2025 아산 도시관리계획 재정비사업과 공공건축물 인프라 구축 방향 등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했다.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실효제도는 도시계획시설 결정 이후 20년이 되는 날까지 사업이 시행되지 않을 경우 도시계획시설 결정 효력이 상실되는 제도로, 그 최초 실효일은 금년 7월 1일이다.
아산시는 실행가능성이 없는 시설의 과감한 사전해제를 추진한 결과 ‘17년 기준 486개소, 5.5㎢이었으나, 5월 현재 149개소, 3.3㎢로 축소된 상황으로 2025년도까지 3082억원을 투입해 27개소의 장기미집행 시설을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노 국장은 “불가피하게 실효가 되는 30개소, 1.4㎢에 달하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의 경우에는 실효 이전 사전 안내를 통해 주민들의 혼란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도시관리계획 재정비는 ‘2030 아산 도시기본계획’의 단계별 목표연도에 따라 검토하는 계획으로 기본계획상 3단계인 2025년을 목표연도로 하여 인구배분계획에 부합한 도시용지 및 기반시설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시는 총 2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금년 5월부터 2022년도 11월까지 지속가능한 도시성장의 기반 마련과 성장전략수립을 위한 현안이슈 및 현안과제를 도출하여 향후 추진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542.4㎢에 달하는 아산시 행정구역에 대한 기초조사를 수행할 예정으로 용도지역‧ 용도지구‧ 용도구역 및 도시계획시설 등의 부문별 계획을 통해 도시용지 확보 및 관리지역 정비와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의 실효시설에 대한 관리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노 국장은 “효율적인 행정절차 추진 등을 통한 기간단축과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합리적이고 전략적인 계획을 수립해 명품 자족도시 아산시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자족기능을 갖춘 아산시인구 50만의 친환경 명품도시 조성을 위한 3개 분야의 공공건축물 내실화 역점분야에 대해 브리핑을 이어나갔다.
2020년도 아산시공공건축사업은 총 42개 사업, 2543억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문화시설은 모산역 문화플랫폼 등 4개, 체육시설은 배방체육관 등 3개, 복지시설로는 육아종합지원센터 등 5개다. 또, 청사시설은 배방 신도시 민원행정센터 증축사업 등 9개, 주차타워 사업은 7개, 생활 여가시설은 생활자원회수센터증축사업 등 14개다.
아산시 친환경 에너지절감형 패시브 건축은 향후 건립예정인 의회동 청사 증축 등 공공건축물에도 지속적으로 적용해 추진할 계획이다. 공공건축사업의 가치와 품격을 높이고 시민들에게 행정서비스를 조기에 제공할 수 있도록 건축기획의 내실화 시스템을 정착하고, 공공건축물 심의위원회 운영규정을 제정해 하반기부터 적극 시행할 예정이다.
브리핑 말미에 노종관 국장은 “도시발전과 원도심의 균형개발에 맞춰 주민들의 여가와 복지 실현을 위해 친환경 명품 자족도시 아산시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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