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양균 기자 = 대구내 의료기관들이 경영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
14일 조선일보와 의료계 등을 종합하면,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환자 치료에 전념했던 지역 병·의원 등은 심각한 경영난에 놓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이성구 대구시의사회 회장 등 대구시의사회 회장단 10명은 대구시청 앞에서 정부 지원을 촉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병원 폐업 및 도산을 막을 수 있는 최소한의 지원과 대책을 정부에 간곡히 요청한다고 호소했다. 관련해 노성균 대구시 북구의사회장은 대구시청앞에서 삭발을 하면서 정부 지원을 촉구한 바 있다.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운영 중인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의 상황도 좋지 않다. 현재까지 병원 손실분은 70억 원 가량. 현재 병원 측은 일반 진료를 중단, 모든 병상을 코로나19 확진환자의 치료에 투입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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