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 경북 의성군은‘이웃사촌 청년시범마을’사업에 청년들이 잘 안착할 수 있도록 지역체류형 ‘의성살아보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의성살아보기’사업은 청년들이 의성에서 새로운 도약을 꿈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주민과의 관계 형성을 위한 마중물 사업으로, 1개월 이상 체류하며 지역문화와 자신의 욕구를 이해하고 탐색하게 된다.
이는 청년 유형에 따라 도시청년들이 참여하는 ‘청춘구 행복동’사업과 청년예술가들이 참여하는 ‘예술가 일촌맺기 프로젝트’사업으로 나눠 진행되며 ‘청춘구 행복동’사업은 도시청년 30명 기수별 15명씩 총 2기로 추진할 계획이다.
‘청춘구 행복동’사업은 지역의 불균형 성장과 도시청년의 실업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업으로, 1기는 지난달 18일 열린 온라인 입주설명회를 시작으로 4월 한 달간 75명이 지원, 5대 1의 치열한 경쟁을 보였으며 서울‧경기 8명, 대구‧경북 5명, 울산‧경남 2명 등 10개 도시 청년 15명을 최종 선정했다.
이들 1기 청년들은 5월18일부터 6월27일까지 △휴식과 공존 △탐구와 개발 △실천과 비전의 단계별로 2주씩 총 6주간의 입주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1단계인 휴식‧공존 프로그램에서는 오리테이션, 마을드로잉, 안계탐방, 마을소통 간담회, 사람책 인터뷰를 진행할 계획이다. 2단계인 탐구ㆍ개발 프로그램에서는 지역문제 공유회, 지역사회 기술 교실, 마을문화기획자 교실, 공간개발 교실, 팀별 프로젝트 아이디어 발표회도 가진다.
마지막 3단계인 실천ㆍ비전 프로그램에서는 지역개발 스케치, 지역창업자 네트워킹, 크라우드 펀딩 교육, 지역주민 화합 축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예술가 일촌맺기 프로젝트’ 사업은 청년예술가들이 직접 마을에 거주하며 마을주민들과 교류해 마을주민의 문화갈증을 해소하고 청년예술가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부여하는 청년예술가 마을체류형 프로그램이다. 이를 위해 능력있고 지역에서 창작활동이 가능한 15명의 청년 예술가를 모집, 6개 마을과 매칭해 마을수요에 맞는 예술프로그램 운영 및 청년예술가의 창작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군은 이번‘의성살아보기 사업’에 참여한 단체에 대해 안계면 현지 법인 및 사회적 기업화를 추진, 지역을 이끌 로컬크리에이터로 양성하여 지역 특색에 맞는 스타 브랜드를 만들 계획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지역에 대한 이해와 사회적 관계망 없이는 성공적인 청년정착으로 이어지기 어려운 실정”이라며“해당 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의성을 이해하고, 창의력과 도전정신으로 더 나은 미래를 꽃피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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