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발 누적 확진자 ‘133명’… 이십대·남성 확진자 많다

클럽발 누적 확진자 ‘133명’… 이십대·남성 확진자 많다

기사승인 2020-05-14 14:50:30

[쿠키뉴스] 김양균 기자 = 14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수가 1만991명(격리해제 9762·사망 260)으로 집계된 가운데, 클럽 연관 확진자는 총 133명으로 집계됐다. 

관련해 홍대 모임 관련 확진자 4명과 경기 지역 확진자 1명에 대해서는 감염경로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73 ▲경기 25 ▲인천 18 ▲충북 8 ▲부산 4 ▲충남·전북·경남·강원·제주 등 각각 1명 등의 분포를 보였다. 

특히 충북내 확진자 8명 중 7명은 국방부 격리시설 관련 발생 사례다. 감염경로는 클럽에 방문해 감염된 환자들이 82명이고, 가족·지인·동료 등 접촉자가 51명이다. 연령대로 보면 19~29세 확진자가 83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23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도 ▲30대 23명 ▲18세 이하 13명 ▲40대 7명 ▲50대 4명 ▲60세 이상 2명 등의 비율을 보였다. 남성 확진자가 112명으로 여성(21명) 보다 더 많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6일까지 서울 이태원 소재 클럽‧주점 등을 방문한 사람은 외출을 자제하고 자택에 머물면서 관할 보건소나 1339에 문의해 증상에 관계없이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했다. 특히 교육·종교·실내 체육 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종사자의 경우에는 감염 확산 위험이 높은 만큼 반드시 진단 검사를 받을 것을 강조했다. 

또한 방역당국은 불필요한 사생활 침해를 방지하기 위해 익명검사를 전국으로 확대해 시행하고 있다. ‘반복 대량 노출’ 장소의 경우, 방대본이 일괄 공개해 각 지자체가 확진자 동선 공개시 포함하지 않도록 했다. 기존에도 개인을 특정할 수 있는 정보는 공개하지 않도록 하고 있었지만, 확진자 개인의 성별‧연령 등이 공개되고 있었다. 방대본은 이동경로 공개에 필수적이지 않은 정보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보완해서 시행키로 했다.  

아울로 방대본은 “역학조사 시 거짓으로 진술하거나 고의적으로 사실을 누락‧은폐하는 등의 행위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angel@kukinews.com

김양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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