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사상 최대 실적 달성… 1Q 영업익 266억원

삼양식품, 사상 최대 실적 달성… 1Q 영업익 266억원

기사승인 2020-05-14 16:36:38

[쿠키뉴스] 조현우 기자 =삼양식품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73% 증가한 266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9% 증가한 1563억원을 달성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라면 수요 증가가 1분기 실적을 견인했다. 국내 매출은 코로나19 확산세가 본격화된 2월 말을 기점으로 발주량이 2배 이상 늘어나며 전년 동기 대비 15% 성장한 790억원을 기록했다. 

사 측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며 라면 수요가 증가한 것을 원인으로 꼽았다. 

해외의 경우 각국의 이동제한 조치 등으로 실수요가 증가한 데다 물류 차질 등으로 제품 공급이 막힐 것을 우려한 해외 거래선들이 주문량을 늘이며 매출이 49% 증가한 773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라면 수출 전체에서 삼양식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43%에서 올해 1분기 49%로 늘어났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향후 해외에서 안정적인 판매망 구축과 브랜드 마케팅 활동에 주력하는 한편, 국내에선 차별화된 신제품 출시, SNS 마케팅 강화와 불닭브랜드를 활용한 다양한 컬래버레이션을 추진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akgn@kukinews.com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조현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