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대전 유성구(구청장 정용래)는 올해 아동과 관련된 예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2020년도 아동친화예산서”를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아동친화예산서는 아동에게 영향을 미치는 예산을 유니세프 6가지 아동친화도 영역(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권, 안전과 보호, 건강과 위생, 교육환경, 가정환경)과 4대 권리 영역(생존, 보호, 발달, 참여)으로 분석한 것으로, 유성구 올해 아동관련 193개 사업에 대한 전수조사를 토대로 작성됐다.
올해 유성구 아동 관련 사업 규모는 총 1천 860억 5500만원으로 전체 예산의 36.27%를 차지하며 이는 전년 대비 5.7% 상승한 수치이다.
6가지 아동친화도 영역별 예산규모는 놀이와 여가 4.26%, 참여와 시민권 0.10%, 안전과 보호 14.80%, 건강과 위생 28.74%, 교육환경 51.64%, 가정환경 0.47%로 나타났다. 4대 권리에 따른 예산규모는 생존권 30.80%, 보호권 12.50%, 발달권 55.89%, 참여권 1.26%로 나타났다.
구는 두 영역 모두 참여권 분야 예산 비중이 낮게 나타남에 따라 앞으로 아동 참여권 증진을 위한 정책을 중점적으로 개발하고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유성구는 2017년 대전시 최초로 유니세프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고 올해 5월에는 보건복지부 주관 아동친화적 환경조성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아동친화 예산서는 현재 유성구가 추진하고 있는 아동정책의 현황과 방향성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길잡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모든 아동이 존중받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아동친화도시 유성구를 만들기 위해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