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혜음원지 활용 기본계획’ 용역 착수

파주시, ‘혜음원지 활용 기본계획’ 용역 착수

기사승인 2020-05-15 12:15:27


[파주=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경기도 파주시는 국가지정문화재 혜음원지(사적 제464)의 역사문화자원 활용을 위한 혜음원지 활용 기본계획용역에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

고려시대 혜음원은 국왕이 개성에서 남경(서울)으로 가는 도중에 머물던 행궁(임시 궁궐)이자 여행자들이 머무를 수 있었던 국립 숙박시설로 서울~개성을 잇는 대로의 관문 역할을 했던 곳이다.

파주시는 2001년부터 혜음원의 위치와 역사적 성격을 밝히기 위한 발굴조사와 학술조사를 단계별로 진행했다. 그 결과 고려시대 절터와 원(), 행궁의 전모와 성격이 드러났다.

이번 용역은 그간의 발굴조사 완료에 따른 본격적인 유적의 실질적 활용계획 수립을 위한 것이다.

파주시는 혜음원지의 스토리텔링 요소와 혜음원지 AR 복원 콘텐츠 활성화 방안, 인근의 풍부한 문화유산을 연계한 프로그램 개발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실제 교육 프로그램으로 활용된 혜음원지 AR 콘텐츠는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된 야외문화재 AR 콘텐츠로서 증강현실 기술을 현장에 직접 적용한 사례로 타 지역에서도 활용가치가 크다.

권예자 파주시 문화예술과장은 현재 추진 중인 진입도로 개설과 방문자센터 건립공사 등이 완료되면 혜음원지는 명실공히 전국적으로도 고려시대를 대표하는 중요한 거점지역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sagu@kukinews.com

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
정수익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