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와대 자문위원 사칭 60대 남성 구속…억대 투자금 챙겨

경찰·청와대 자문위원 사칭 60대 남성 구속…억대 투자금 챙겨

기사승인 2020-05-15 15:32:46

[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경찰 겸 청와대 자문위원을 사칭해 억대 부동산 투자금을 가로챈 혐의로 60대 남성이 구속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제주동부경찰서는 전직 경찰 겸 청와대 자문위원이라고 사칭해 억대 부동산 투자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A(64)씨를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2019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경매 부동산에 투자하면 투자금의 2배 수익을 올려 주겠다고 속여 보험설계사 B(66·여)씨와 B씨 아들 등 3명에게 모두 2억7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A씨는 B씨 등을 속이는 과정에서 자신이 제주동부경찰서 형사과장을 퇴직하고 청와대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편취한 돈을 채무 변제와 생활비 등으로 소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A씨는전과 26범으로 앞서 경찰을 사칭해 2차례 처벌 받은 전력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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