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현지 인턴 기자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미국에서 일시 귀국한 일본 여대생이 각성제 밀수 혐의로 체포됐다.
15일 산케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은 “미국 LA에서 4월 귀국한 대학생 카나자와 에미리(22)가 지난 13일 땅콩버터 병 안에 각성제를 숨긴 국제우편물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경시청은 ‘마약 특례법 위반(규제 약물 소지)’ 혐의로 체포했다.
땅콩버터 병 안에는 각성제 90정이 숨겨져 있었으며 아파트를 수색한 결과 주사기도 함께 발견됐다.
국제 우편의 주소지는 용의자 부모 명의의 맨션이었으며 수신인으로 다른사람의 이름이 적혀있었지만 카나자와는 자신의 것이라 주장해 수령했다고 알려졌다.
경시청 관계자는 “용의자가 남자친구에게 받은 물건이다. 각성제인줄은 몰랐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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