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은행 1분기 순이익 598억원…전년동기比 0.5%↓ ‘선방’

씨티은행 1분기 순이익 598억원…전년동기比 0.5%↓ ‘선방’

기사승인 2020-05-18 18:00:39

[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한국씨티은행이 코로나19 파장으로 인한 경제적 불안정성에도 불구하고 투자부문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며 올해 1분기 선방한 성적표를 받았다. 

씨티은행은 1분기 당기순이익이 59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0.5% 하락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202.0% 증가했다.

1분기 총수익은 330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1%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2.8% 올랐다. 이자 수익은 전년동기 대비 3.0% 감소한 2324억원, 비이자수익은 전년동기 대비 89.4% 증가한 975억원을 달성했다. 

씨티은행에서는 금리하락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축소로 이자수익은 감소했지만, 비이자수익은 외환파생관련이익과 투자상품판매수수료 증가 등에 영향을 받아 비이자수익이 증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기타영업수익은 코로나19에 따른 신용가치조정과 기타 충당금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83억원 감소한 10억원으로 집계됐다.

판매와 관리비는 인건비와 사옥이전 관련 임차료 및 디지털채널을 통한 신규 고객 유치 비용 증가로 인해 전년동기 대비 7.2% 증가한 2115억원을 기록했다.

자산건전성도 안정된 수준을 유지했다. 대손충당금은 136억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74%로 집계됐다.

또한 총자산이익률과 총자본이익률은 전년동기 대비 0.03%, 0.17% 감소하며 각각 0.45% 3.88%를 기록했다. 3월말 기준 BIS 자기자본비율 및 보통주자본비율은 18.44% 와 17.71%를 각각 기록했다.

박진회 씨티은행장은 “어려운 영업환경에서도 1분기에 총수익증가율이 비용증가율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코로나19 사태에도 비대면채널, 제휴확대 및 고객보호를 통해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한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지속적으로 초점을 두고 있으며 ‘고객을 위한 최고의 은행’ 실현을 위해 코로나19로 고통받는 고객을 위한 금융지원조치를 계속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chobits3095@kukinews.com

김동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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