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간호사-이태원 연관 없어…'수술장' 전파 의심

삼성서울병원 간호사-이태원 연관 없어…'수술장' 전파 의심

수술장의 특정 구역서 같이 근무…외부 감염 혹은 감염 환자 통한 감염 가능성

기사승인 2020-05-20 14:46:22

[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방역당국이 삼성서울병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 간호사 4명과 이태원 클럽과의 연결고리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0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삼성서울병원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총 검사대상 1207명 중 퇴원환자 8명을 제외한 1199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기확진된 간호사를 제외하고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없었다. 641명은 음성으로 나타났고, 555명은 검사 중이다"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지금까지 확인한 것은, 이 4명 모두 수술장 간호사이고, 수술장에도 여러 구역이 있는데 한 구역에서 같이 근무했던 공간적인 특성이 있다"며 "그런 것을 실마리로 가지고 이분들의 공통된 동선이나 노출이 있는지를 보고 있다. 현재는 여러 가지 가능성을 다 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외부에서 감염된 후 간호사실 또는 간호사들의 휴게공간이나 탈의실이라는 공용공간을 통해서 전파됐을 가능성을 하나로 보고 있다. 또 하나는 수술장이 하나의 구역으로 모아지기 때문에, 그 구역에서 수술받은 그런 환자를 통한 감염 가능성을 보고 있다"며 "그런 것들은 조사를 하면서 감염경로를 확인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이태원 클럽과의 연결고리는 (확인된 바) 없다. 그러나 직접적으로 클럽을 다녀오지 않았더라도 중간에 연계된 사람들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 계속 조사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suin92710@kukinews.com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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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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