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쿠키뉴스] 윤요섭 기자 = 부산의 대표적 도심공원인 부산시민공원에 6가지의 테마 숲이 조성돼 시민들을 맞이할 준비를 갖췄다.
21일 부산시설공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에 진행된 준공식에는 기부숲 조성 준공 행사 주최측인 곽정섭 농협중앙회 부산본부장, 최명호 NH농협은행 부산본부장, 조명수 남부산농협 조합장을 비롯해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박인영 부산시의장, 추연길 부산시설공단 이사장, 서은숙 부산진구청장 등이 함께 했다.
‘농협 기부숲’은 지난해 1월 사회공헌을 통한 쾌적한 녹지공간 제공을 목적으로 농협의 기부 제안에 따라 부산의 대표 공원인 부산시민공원에 미세먼지 차단 등 쾌적한 공원녹지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조성된 사업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부산시민공원 내 6만5000㎡에 40억 원 규모로 미세먼지 차단숲, 소나무숲, 대나무숲, 이팝나무숲, 농업테마숲, 무궁화숲 등 여섯 가지 테마로 소나무 등 32종 2만8294주를 식재하고, 전포천을 따라가는 산책길에는 물레방아, 섶다리 등을 설치해 고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정남 부산시설공단 경영혁신실장은 “부산시민공원이 이번 기부숲 조성을 통해 더욱 시민 여러분께 친화적인 공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부숲 조성 준공 행사는 생활 속 거리두기를 준수하고, 최근 힘든 수목 화훼농가와 소상공인을 돕자는 의미를 담아 차분히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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