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푸르나 실종교사들 국내 운구… 실종 127일만

안나푸르나 실종교사들 국내 운구… 실종 127일만

기사승인 2020-05-23 03:00:00

[쿠키뉴스] 조현우 기자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트레킹 도중 숨진채 발견된 충남지역 교사 4명의 유해가 오늘(23일) 국내로 운구된다. 

이들이 네팔 교육봉사활동을 위해 한국을 떠난지 132일, 실종된 지 127일 만이다. 

실종 교사들의 유해는 충남교육청 현지 지원단 3명과 유가족 1명에 의해 국내로 옮겨질 예정이다.

앞서 1월 17일 실종 교사들은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데우랄리 산장에서 하산하던 중 네팔인 가이드 3명과 함께 눈사태에 휘말렸다. 

이후 수색에 어려움을 겪다 지난달 25일 2명에 이어 27일 1명, 지난 1일 나머지 1명의 시신이 각각 발견됐다.

수습된 시신은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 있는 병원에 안치됐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국경이 봉쇄돼 국내 운구가 어려워지자 가족 동의를 거쳐 지난 7∼9일 현지에서 화장됐다.

교육청 직원과 유가족은 일본 도쿄를 거쳐 이날 오후 인천공항으로 귀국하며 이때 유해도 함께 운구된다.

장례는 유가족 희망에 따라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akgn@kukinews.com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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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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