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흥사단 "도산의 애기애타(愛己愛他)정신으로 코로나 방역에 만전 기하자"

대전흥사단 "도산의 애기애타(愛己愛他)정신으로 코로나 방역에 만전 기하자"

기사승인 2020-05-25 01:06:56

[대전=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대전흥사단(지부장 백상열)은 22일 오후 흥사단 대전지부 2층 강당(동구 가양동 소재)에서 5월 월례회를 열고 흥사단 창립 107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월례회 사회는 유호석 기쁜우리아동쉼터 원장이 맡았다. 월례회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발열체크 후,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한 좌석배치 및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진행됐으며,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현은용 한남대 입학사정관, 강용찬 전 목원대 교수 등 흥사단우들이 참석했다.

백상열 지부장은 ”흥사단 창립 107주년을 맞아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행사들이 취소됐지만 온라인으로 대체하는 행사에 많은 시청을 바란다“며 "도산의 애기애타(愛己愛他)정신으로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민주사회실천에 앞장서자"고 말했다.

백 지부장은 이어 ”6.25전쟁 70주년 대전시민평화한마당(가칭)에서 전쟁기간중 벌어진 산내 민간인학살규명에 나서고 있다“며 ”흥사단우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김종욱 '더한힘 리더쉽' 원장은 ‘한민족의 저력’이란 제목의 강론에서 “한민족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역사를 아는 것은 애국심의 원천이며, 역사를 바로 알아야 민족이 바로 선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일제식민지 역사왜곡과 더불어 식민사학자들의 만행, 중국의 동북공정의 어리석음을 질타하며 ”고구려 705년 동안 중국은 38개의 나라가 멸망했다. 우리의 역사는 불행한 역사가 아니며 한민족의 뿌리를 말살하려했던 일제에 분개하고 사실을 왜곡·폄하하는 잘못된 인식을 고쳐야 한다“고 피력했다.

더불어 ”우리는 금속활자의 발명으로 정보의 대량생산을 가능케 했고, 속도의 개념을 갖게 됐으며 이는 인터넷과 IT, 빅데이터시대인 요즘과 부합한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시대적 변화에 홍익인간의 정신은 대한민국이 세계화에 크게 기여,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오영화 전 대전흥사단 지부장은 도산 안창호 선생의 말씀 '동포에게 고하는 글' 중 '불평시 하는가 측은시 하는가'의 한 구절을 인용하며 “코로나19로 인한 국내외적 위기와 기회가 동시에 찾아왔다”며 미·중 분쟁이 첨예화되는 요즘 대외전략을 현명하게 선택해야 된다“고 말했다.

한편, 흥사단은 1913년 5월 13일 도산 안창호 선생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창립한 민족운동단체로, 공립협회와 구국운동 비밀결사단체인 신민회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신민회 산하 청년학우회가 흥사단의 전신이다.

swh1@kukinews.com

한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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