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매출 1조원대 붕괴…면세업계, 4월 매출 '수직낙하'

월 매출 1조원대 붕괴…면세업계, 4월 매출 '수직낙하'

기사승인 2020-05-25 17:20:56

[쿠키뉴스] 한전진 기자 = 국내 면세업계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으면서 지난 4월 매출이 1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공항 이용객이 급감하면서다. 

25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4월 면세점 매출은 986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3월 1조873억여원보다 9.2% 감소한 수치다. 특히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하기 이전인 1월 2조247억여원과 비교하면 무려 52% 급감했다.

면세점 방문객 수도 35만4000여명으로 3월 58만7000여명보다 40% 감소했다. 방문객 중 외국인 비중은 33%였다.

면세점 월 매출이 1조원 이하로 떨어진 것은 2017년 사드 사태 이후 3년 만이다.

업계는 정부에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임대료 인하 등을 요구하고 있다.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라는게 업계의 호소다. 

이에 인천공항공사는 이달 15일 롯데와 신라, 신세계 등 인천공항에 입점한 면세점 대표단과 간담회를 열고 임대료 감면 등을 논의한 상태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일주일이 넘었지만 아직까지 (인하와 관련해) 전달받은 것은 없다”면서 “임대료 등 고정비가 적자가 그대로 쌓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ist1076@kukinews.com

한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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