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테이스트엔리치’ 출시… 천연 조미 시장 공략 본격화

CJ제일제당, ‘테이스트엔리치’ 출시… 천연 조미 시장 공략 본격화

기사승인 2020-05-26 11:00:27

[쿠키뉴스] 조현우 기자 =CJ제일제당이 차세대 ‘천연 조미 소재’ 사업 본격화에 나선다. 

26일 CJ제일제당은 클린 라벨에 해당하는 천연 발효 조미 소재 ‘테이스트엔리치’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클린 라벨이란 무첨가 뿐 아니라 Non-GMO, Non-알러지, 천연재료, 최소한의 가공 등 특성을 지닌 식품·소재를 일컫는다. 

테이스트엔리치는 CJ제일제당이 60여 년간 쌓아온 미생물 발효 R&D 역량과 첨단 기술이 집약된 천연 조미 소재다. 일체의 첨가물을 넣지 않고 사탕수수 등의 식물성 원료를 발효시키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다양한 감칠맛 발효성분으로만 만들었다. 10년간의 연구개발을 거쳐 정제나 화학처리 등의 인위적인 공정을 없애고, 차별화된 천연 발효공법을 개발, 이를 대량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클린 라벨이 포함되는 글로벌 천연 조미 소재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57억달러로 전체 식품 조미 소재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8% 수준에 달한다. 

MSG 등 기존 식품 조미 소재는 첨가물로 분류돼지만 테이스트엔리치는 발효 원료로 구분된다. 이에 따라 다른 첨가물 없이 원재료와 테이스트엔리치만으로 맛을 낸 가공식품은 ‘무첨가 식품’, ‘클린 라벨 식품’으로 인정 받게 된다. 

또한 100% 식물유래 성분이기 때문에 최근 글로벌 메가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비건(Vegan, 완전 채식)’ 소재로도 활용 가능하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테이스트엔리치가 보다 건강한 제품을 만들고자 하는 글로벌 식품제조기업들에게 좋은 해답이 될 것”이라며, “1977년 핵산 시장에 첫 진출해 현재 압도적 글로벌 1위에 오른 것처럼, 테이스트엔리치 역시 천연 조미 소재 시장을 제패하는 신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akgn@kukinews.com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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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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