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바이러스 원인 질환 예방 신기술 공동 연구-개발 추진키로
에어맥 스마트 마스크, 세계 최초 캡슐타입 교체형 ... 국내 외 파급력 막대 예상
[대전=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충남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과 연구소 기업 ‘(주)쉐마’는 25일 대기오염 및 바이러스 원인 질환 예방을 위한 유망 신기술의 연구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오후 충남대병원 의생명융합연구센터 대회의실에서 오상하 의생명연구원장과 한대익 쉐마 대표가 체결한 협약에서 양 기관은 ▲제품과 기술의 개발 및 개선을 통한 기술경쟁력 향상 지원 ▲유망기술의 기술이전 및 사업화 지원 ▲기타 상호 필요 사항 등에 대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임상실험으로 입증된 의료분야 신기술의 실현을 통해 대기오염 및 바이러스 원인질환의 예방에 기여하고, 헬스케어 연구개발 분야에서의 기술경쟁력 우위를 선점하는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쉐마가 최근 전 세계에 런칭한 에어맥(Airmac) 스마트 마스크는 교체 필터의 사용수명이 4주 정도로 길고, 일반 KF등급의 마스크보다 성능이 뛰어난 헤파급 에어필터를 적용시킨 세계최초의 캡슐타입 교체형 마스크로, 국내외 마스크 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이 막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 기관은 코로나19 대유행을 종식하는 데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그래서 이날 협약식의 부제를 ‘Against Covid-19 Pandemic’으로 정했다.
이날 협약에서 오상하 의생명연구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공동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잠재적인 사업기회를 발굴-확대함으로써 의생명 분야에 기여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한대익 쉐마 대표는 “9년여에 걸친 수많은 연구자와의 융복합 연구 과정을 진행해 구현한 이 스마트 마스크가 대기오염 및 유행성 질환에 대처하는 훌륭한 제품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충남대병원 의생명연구원은 의학 분야에 대한 학술연구 및 학술교류를 위해 지난 1998년 8월 개소한 이래, 2008년 지역임상시험센터로 지정되어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의생명연구원은 2018년 LMO(유전자변형생물체) 안전관리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안전관리 분야 연구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쉐마는 카이스트의 국가 프로젝트연구단에서 시작된 연구소 기업이다. 과학기술정통부에서 추진하는 10대 글로벌 프론티어 연구단 국가프로젝트 중 가장 큰 규모의 IT분야 국책 과제 수행연구단인 스마트IT융합시스템연구단(CISS)에서 연구개발을 진행한 한대익 연구교수가 창업했다.
한대익 대표는 전 세계 대기오염으로 인해 매년 800만 명이 사망하는 심각성을 중시해 꾸려진 국책연구단에서 초미세먼지 및 호흡기 질환 관련 연구에 몰두해왔다. 실제, 한 대표는 대기오염이 심각한 중국과 홍콩에서의 교수경력(7년)과 국책연구단에서의 연구교수, 충남대 의대 겸임교수 과정(4년) 등을 통해 사용자 중심의 의공학적 요소들을 연구, 제품으로 구현해냈다.
에어맥 스마트 마스크는 에어캡슐 내부에 헤파 등급의 에어필터 소재와 항균-항바이러스기능의 합금동 소재를 적용, 초미세 유해물질 입자를 제거하는 필터 구현을 완성했다. 의공학, 신소재, 디자인공학, 유체역학, 미생물, 바이러스 및 나노 소재 분야 연구 등에 걸쳐 융복합연구자들과 광범위한 협업을 진행했다고 한 대표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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