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교토 경찰은 화상으로 20일 병원에 입원한 아오바 신지씨를 36명 살해와 부상자 34명 살해미수, 방화, 건물 침입, 화기 및 검문법 위반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그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말하며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에 따르면 아오바씨는 지난해 7월 18일 오전 10시 30분쯤 1층 출입구를 통해 스튜디오에 침입했다. 그는 바닥에 불을 지르고 3층짜리 철근콘크리트 원룸을 불태워 안에 있던 임직원 36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요미우리가 보도했다.
아오바씨는 그 자리에서 중상을 입고 오사카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점차 회복됐다. 그는 말하고 질의에 대답할 수 있었지만 스스로 일어서서 걸을 수 없었고, 식사를 하는데도 도움이 필요했다. 그는 계속해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오바씨는 지난해 11월 교토부 경찰이 병실에서 그를 심문할 때 “많은 부상을 입히기 위해 가장 많은 인원이 근무하는 원룸을 목표로 했다”면서 살인 혐의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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