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대전광역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우송대, 충남대, 한국과학기술원, 한밭대 등 대전 관내 4개 대학과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대비 지역사회 협력체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26일 체결했다(사진).
이번 업무협약은 대전고교학점제의 원활한 추진과 고교학점제 관련 교원 연수 프로그램 개발·운영·홍보 등을 위한 것이다. 특히 지역 내 대학과 더불어 성장하는 학습생태계를 조성하고, 고교학점제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한다는 의미가 크다.
업무협약에 따라 올해 중점적으로 진행되는 사업은 대학 내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 다양한 과목들에 대한 전문적이고 심화한 과정의 교원 직무연수를 실시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4개 대학의 11개 직무연수 프로그램을 보면, ▲우송대는 전문교과Ⅱ 실무과목 양식조리, 바리스타, 제빵 ▲충남대는 보통교과 교양선택과목 교육학, 심리학 ▲카이스트는 전문교과Ⅰ 과학계열 생명과학실험, 화학실험, 물리학실험 ▲한밭대는 전문교과Ⅱ 실무과목 3D모델링·프린팅, 드론 코딩, 드론 조종 등이다.
대전시교육청은 향후 협약 체결 대학들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교원의 다과목 지도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뿐만 아니라, 지역연계 대전특화형 고교학점제 발전 방안에 대한 연구 수행, 공동교육과정 운영 시 대학 강사 활용, 진로·학업설계 관련 연수 프로그램 개발 등을 위해 노력하면서 협력체제를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시교육청과 대학이 상호 교육자원을 공유하고 활용함으로써 고교학점제 안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최대한 보장하고 학생성장중심 개별화 교육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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