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대전시는 지난 13일부터 29일까지 시내 물류창고 19곳을 대상으로 화재예방과 안전관리 특별 합동점검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달 29일 이천시에서 발생한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와 같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실시됐으며, 대전시·3개구(동구, 유성구, 대덕구)·대전 소방서·전기안전공사 등 이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체계적으로 진행됐다.
이번 특별 합동 점검 대상은 대전시에 등록된 물류창고로 CJ대한통운, ㈜한진을 비롯한 동구 3곳, 유성구 4곳, 대덕구 12곳 등 모두 19곳이다.
점검은 물류 시설 내 안전관리 점검 여부와 안전교육 실시, 소방 시설물의 적정성 및 유지관리 상태 점검, 전기 시설의 안전성 등으로 대전시는 소방서 지적 5곳, 전기안전 점검 불량 10곳에 대해 시정통보를 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근로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작업장을 만들기 위해 이번 특별점검 결과인 수신기 미작동, 안전 관리자 직무 고시 미이행, 누전 차단기 미시설 등에 대해 빠른 시정 조치를 하도록 지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쿠팡, 마켓컬리 등 유통기업 물류센터의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6월 1일부터 5일까지 물류창고업에 대한 특별 방역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방역점검 항목은 일용직 근로자 관리, 마스크 상시착용 확인, 생활속 거리두기 방역지침 준수 등이다.
대전시는 이번 방역 점검 뿐 만아니라 지속적인 관심과 점검을 통해 지역 내 물류시설의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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