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힘 차이가 느껴졌다. 젠지e스포츠가 벼랑 끝에 몰렸다.
젠지는 30일 온라인으로 열린 ‘리그오브레전드(LoL) 미드 시즌 컵(MSC)’ 탑 이스포츠(TES)와의 준결승 2세트에서 패했다. 1세트에 이어 2세트까지 패하면서 젠지는 탈락 위기에 몰렸다.
시작은 좋았다. ‘룰러’ 박재혁(이즈리얼)이 바텀에서 선취점을 따냈다. 하지만 상단에서 벌어진 2대2 싸움에서 ‘라스칼’ 김광희(케넨)와 ‘클리드’ 김태민(그레이브즈)이 전사했고 13분쯤에는 ‘비디디’ 곽보성(아지르)까지 전사했다. 또 두 번째 드래곤을 내준 뒤 바텀에서 매복하던 3인이 몰살 당하며 경기 흐름이 TES 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젠지는 18분 대치구도에서 ‘카사’의 렉사이를 끊어내며 드래곤을 취했지만 21분 열린 중단 전투에서 패하며 미드 3차 타워를 내줬다. 23분 내셔 남작까지 내준 젠지는 이어진 전투에서도 대패, 25분 만에 넥서스를 함락 당하며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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