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태구 기자 =이낙연 전 총리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선두를 굳건히 유지했다. 최근 상승세를 보였던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지난달 25∼29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2537명을 대상으로 ‘2020년 5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를 실시한 결과,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개월 전 4월 조사 대비 5.9%p 하락한 34.3%를 기록했다.
이 전 총리는 대부분 계층에서 하락한 가운데, 충청권과 경기·인천, 호남, 서울, PK, 20대와 40대, 50대, 진보층과 중도층, 학생과 노동직, 가정주부, 무직, 자영업에서 주로 하락했다.
이어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0.2%p 하락한 14.2%로 이낙연 전 국무총리 뒤를 이었다. 이 지사는 충청권과 호남, PK, 50대, 무직과 노동직, 농림어업에서 하락한 반면, 경기·인천과 강원, 40대와 20대, 30대에서는 상승했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는 0.8%p 상승한 6.8%을 기록했다. 황 전 대표는 충청권과 TK, 농림어업과 가정주부에서 오른 반면, 20대, 노동직과 학생에서는 하락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1.2%p 하락한 6.4%로 집계됐다. 홍 전 대표는 TK와 서울, 충청권, 경기·인천, 20대와 50대, 보수층과 진보층, 농림어업과 사무직, 가정주부, 자영업에서 하락했고, PK와 강원, 노동직과 학생에서는 상승했다.
이밖에 안철수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시장은 지난달과 동일한 각 4.9%, 4.7%를 기록했다. 이어 유승민 의원(+0.1%p, 3.4%), 원희룡 제주도지사(+0.9%p, 2.9%), 추미애 법무부 장관(+0.7%p, 2.8%), 심상정 정의당 대표(+0.5%p, 2.4%), 박원순 서울시장(+0.3%p, 2.3%), 김부겸 의원(+0.1%p, 1.8%)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인물’은 1.9%, ‘없음’은 7.6%, ‘모름 및 무응답’은 3.4%로 집계됐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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