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진수 기자 =인슈어테크(보험+IT) 기업 보맵이 현대해상과 함께 스타트업 전용 단체상해보험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보험은 소규모 기업이 직원들의 복리후생을 목적으로 가입하는 상품이다. 상해나 질병이 발생한 근로자에 보험금이 지급된다.
지난해 5인 이상 100인 미만 소규모 기업에서 발생한 질병자 수는 6711명이다. 3년 전과 비교해 83% 증가했다. 그러나 기존 단체 상해보험은 주로 100인 이상 대규모 기업을 대상으로 가입을 받았다. 중소기업 직원은 보장 혜택을 누리는 데 어려움이 컸다.
현대단체상해보험은 직원이 5인 이상이면 가입 가능하도록 요건을 낮췄다. 스타트업에 특화된 보장과 보험료로 구성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젊은 연령대가 스타트업 직원으로 많다는 점을 고려해 실손 의료비 보장을 제외했다. 대신 입원 일당, 대상 포진, 치아 담보 등 20~40대에서 발병률이 높은 보장을 추가했다.
사망이나 후유장애, 암, 뇌졸중, 급성심근경색, 골절 진단비도 보장한다. 연 보험료는 20대 기준 8만원대다.
보험료는 보맵 웹사이트 내 보맵파트너에서 간단한 정보 입력으로 확인할 수 있다. 가입은 사업자등록 정보와 가입명세를 작성하면 간편하게 할 수 있다.
류준우 보맵 대표는 “기업보험 시장에서 소외된 중소기업을 위해 전용 상품을 준비했다. 앞으로 위험 보장에 초점을 두고 소비자 중심의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맵은 자회사인 보맵파트너를 통해 지난해 12월 비즈사이트 오픈을 시작으로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 단체여행자보험 등 기업보험 상품들을 선보이며 B2B(기업과 기업 사이에 이루어지는 전자상거래)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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