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열린 도시의 광장 개념과 자연친화적 중앙 행정타운의 중심가 형성을 컨셉으로 하는 '정부세종신청사' 기공식이 3일 오후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중앙부지에서 열렸다.

이 날 기공식에는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이춘희 세종시장, 서금택 세종시의장, 강준현·홍성국 세종시 국회의원, 유관 기관장과 관계자 등 100 여명이 참석했다.

신청사 규모는 현재 사용 중인 정부세종청사에 부족한 사무공간과 신규 이전 부처의 사무실 수요를 고려해 지하 3층~지상 15층(연면적 13만4488㎡)으로 정해 3978억 원을 들여 2022년 8월 준공할 예정이다.

신청사 건립은 중앙행정기관 이전에 따른 업무공간을 마련하고, 세종특별자치시가 명실상부한 국가 행정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기념사에서 "신청사는 세종시로 추가 이전하는 행안부, 과기정통부 , 이전 완료한 인사처, 소방청 등의 업무 공간 마련을 위한 것"이라며, "자치분권 상징도시에 조화된 설계와 업무 효과성으로 새로운 랜드마크 건축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축사에서 "신청사는 공무원이 국정에 몰두해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끄는 공간이자 국민에게 개방돼 시민들이 즐겨 찾는 랜드마크가 되길 바란다"며 "현재 설계에는 반영되지 않았지만, 대통령 집무공간을 신청사에 마련할 수 있도록 협의를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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