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진수 기자 =보험업권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언택트(untact, 비대면) 바람을 타고 온라인을 중심으로 한 신생활보험 플랫폼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 하나손해보험은 디지털 기반 종합 손해보험사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하나손보는 하나금융지주의 14번째 자회사다.
하나손보는 기존 더케이손보의 보험업에 대한 깊은 이해 및 노하우에 하나금융의 디지털 생태계 기반 금융자산관리 노하우 및 관계사 협업 시너지를 더 했다.
하나손보는 기존의 자동차보험 등 전문 분야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신속하고 편리한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모빌리티와의 다양한 제휴를 통해 새로운 디지털 경험을 선사한다는 방침이다. 또 외부 네트워크와의 콜라보로 여행자, 레저, 특화보험 위주의 그룹 플랫폼 활성화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하나손보는 “새롭고 혁신적인 디지털 기반 신생활보험 플랫폼을 신속히 구축함과 더불어 관계사와의 다양한 시너지를 통해 손해보험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내 최초 디지털 손해보험사 ‘캐롯’이 지난달 SK네트웍스의 ICT 리사이클 사업 브랜드 민팃과 ‘민팃×캐롯 폰케어 액정안심보험’을 출시했다. 기존에는 개통 한 달 이내의 새 휴대폰에 한해 가능했던 액정파손보험과는 달리 2017년 이후 출시된 중고폰 및 신규 휴대폰 모두 가입할 수 있다. 그것도 주로 통신사 대리점 등을 통해 대면가입이 가능했다.
폰케어 액정안심보험은 전국 3대 마트에 있는 민팃ATM에서 100% 비대면으로 손쉽게 누구나 즉시 가입이 가능하다. 휴대폰의 시리얼넘버와 외관을 동영상으로 업로드 하면,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영상을 스캐닝하고 파손 여부를 확인해 보험 가입을 진행한다.
교보생명은 비대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지난 4월부터 고객을 위한 ‘온라인 자산관리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대면 세미나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유튜브 플랫폼에서 이뤄지는 언택트 세미나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비대면 영업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되며, 고객의 주요 관심사인 부동산, 주식, 세금, 보험 등을 주제로 주제별 전문가와 교보생명 재무설계센터장, 웰스매니저(WM) 등이 강연자로 나서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지난달부터 웰스매니저들이 고객들에게 화상 재무설계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언택트 영업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온라인을 통해 고객에게 다가가려는 시도다.
화상 상담은 기존에 구축된 교보생명의 ‘라이브톡(Livetalk)’을 통해 이뤄진다. 라이브톡은 임직원과 재무설계사(FP)를 대상으로 운영되는 쌍방향 교육 플랫폼이다. ‘라이브톡’ 앱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약속된 시간에 고객이 앱에 접속하면, 본사 스튜디오에 있는 웰스매니저가 재무설계 상담을 진행한다.
화상을 통해 직접 만나는 것처럼 자유로운 질의·응답이 가능하고, 신청한 고객만 상담룸에 접속할 수 있어 보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1:1 상담이 진행된다. 화상 상담에 대한 고객 만족도는 매우 높다.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다는 것과 직접 대면하지 않으면서도 프라이빗하고 전문적인 상담이 가능하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교보생명은 전사적으로 시스코 웹엑스(Webex) 화상회의 솔루션을 도입해 시범운영하는 등 언택트 기반의 고객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현재 언택트 기술과 디지털 혁신을 강화해야 하는 골든타임”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여 디지털화된 영업 생태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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