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직격탄 맞은 ’대전방문의 해‘ 성공 전략 있나”

“ ‘코로나19 직격탄 맞은 ’대전방문의 해‘ 성공 전략 있나”

기사승인 2020-06-05 01:24:01

홍종원 시의원 “원도심 문화소외 심각 ... 서대전 광장에 복합문화공간 신설을”

[대전=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 4일 열린 대전시의회 제250회 정례회 3차 본회의 시정 질의에선 ‘대전방문의 해’, 원도심 소외 사안 등을 둘러싸고 허태정 대전시장과 같은 당인 열린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날카로운 발언이 이어졌다. 

윤용대 의원(민주당, 서구4)은 “지난해 ‘대전방문의 해’ 사업은 ‘토토즐 페스티벌’외에는 이렇다 할 성과가 안 보인다”며 “방문객 수에 있어서도 대전시 연간 목표인 1천만명의 관광객을 확보하기에는 가야할 길이 멀어 보인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어 “지난해 대전방문의 해 프로그램은 대부분 지속사업인데다 기존 관광 프로그램 홍보에 그치면서 문화관광 콘텐츠 발굴에 소극적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면서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대전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치러내기 위한 전략은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홍종원 의원(민주당, 중구2)은 "문화예술 시설의 원도심 소외 현상 및 심각한 불균형 문제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님에도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문화 향유 기회 격차가 커진 데는 원도심에서 대전시민회관이 사라진 것도 한몫 했다"고 들었다.

따라서 홍 의원은 "서대전 광장에 실내공연장과 시민편의공간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을 건립해 시민회관의 역할을 하게 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허태정 시장은 ‘대전방문의 해’ 추진과 관련, “코로나19사태로 실제적인 목표 달성은 수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비대면, 소규모, 개별여행으로 변화하는 여행 트렌드에 맞춰 새로운 여행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변화에 적극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서대전 광장 문화예술복합공간 건립에 대해선 "서대전 광장은 오랫동안 시민의 문화·휴식공간으로 활용된 장소로 본래의 기능과 목적대로 보존할 필요성이 있다"며 "중구청과 협의해 적합한 부지를 물색하겠다"고 말했다.

mgc1@kukinews.com

최문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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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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