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보은군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인들의 소비여력 강화와 지역 경제 살리기를 위해 4일 충북지역에선 처음으로 노인일자리 상품권을 지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상품권 지급은 활동비 중 일부를 결초보은상품권으로 수령 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으로, 월30시간 참여자가 활동비 27만원 중 30%에 해당하는 8만1천원을 상품권으로 수령할 경우 5만9천원의 상품권을 추가로 지급해 현금 18만9천원과 상품권 14만원을 합쳐 총 32만9천원을 받게 된다.
앞서 군은 5월 노인일자리 사업 재개 전 사전 교육 때부터 발 빠르게 상품권 수령 동의서 접수를 시작해 보은군 노인일자리(공익형) 참여자 1425명 중 비동의자 18명을 제외한 1407명에게 지급 동의서 접수를 완료했다.
또한 사전 교육 중 상품권 수령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시켜 더 많은 참여자들이 상품권을 수령할 수 있도록 조치했으며, 상품권 수령이 단순 추가 지원금이 아닌 지역경제 활성화와 위축된 지역경제 살리기를 위한 방편임을 설명하고,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상품권을 소비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이날 노인일자리사업 수행기관인 (사)대한노인회보은군지회와 보은군노인장애인복지관은 충북 최초로 진행된 상품권 배분 일정에도 발열체크 실시, 손소독제 비치 및 2m이상 거리두기 등 감염병 예방 매뉴얼을 철저하게 지키며 질서 정연하게 지급 작업을 마무리 했다.
상품권 지급 시 최대한 많은 인원이 몰리지 않도록 시간대별 간격을 뒀으며 참여자들의 접근성을 강화하고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읍·면행정복지센터로 분산하여 상품권을 수령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노인일자리 상품권 사업은 앞으로 4개월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국비 3억3900만원을 포함한 총 8억600만원을 노인일자리(공익형) 참여자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보은군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어르신들의 생활안정을 도모하고, 지역경제까지 활성화 되길 기대한다”며 “다음 달부터 노인일자리 참여자 분들이 보다 편리하고 번거롭지 않은 절차로 상품권을 지급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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