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한국개발연구원(KDI)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으로 민간소비가 회복되고 있지만 제조업 부진이 이어지면서 경기 위축이 심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KDI는 7일 ‘6월 경제동향’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코로나19 부정적 충격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며 경기 위축이 심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KDI에 따르면 4월 산업생산은 모든 업종에서 증가율이 하락하며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0.8%→-5.0%)으로 감소했다.
KDI는 제조업 출하가 줄어들고 재고율이 상승하는 가운데 가동률이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대내외 수요 감소로 제조업 부진이 심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KDI는 다만 5월에는 코로나19에 대한 국내 방역이 사회적 거리 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됨에 따라 소비 부진이 일부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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