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기본소득 논의 바람직...대북전단 공세 北‘판흔들기’일뿐”

주호영 “기본소득 논의 바람직...대북전단 공세 北‘판흔들기’일뿐”

기사승인 2020-06-09 10:29:32

[쿠키뉴스] 김태구 기자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기본소득 논의 제안에 힘을 보탰다.

주 원내대표는 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기본소득과 관련해 “논의를 시작하는 것은 지극히 바람직하다”며 “치열한 토론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본소득제를 하게 되면 필수적으로 증세론이 따라오게 돼 있다”며 “세금을 더 거둘 것이냐 말 것이냐가 논의되고 이 체계 자체가 정교하게 설계가 돼야한다. 잘못 성급히 하다 보면 부작용만 날 수가 있다”고 덧붙였다.

주 원내대표는 21대 원구성과 관련해서는 “상임위원장 배분이 되지 않으면 상임위 배정표를 내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회는 전날 본회의에서 10일까지 이틀간 21대 국회상임위원회 위원정수에 관한 규칙 개정을 논의할 특별위원회(특위) 구성안을 통과시켰다. 특위는 더불어민주당 6인(김영진, 조승래, 김영배, 김회재, 문진석, 이소영), 미래통합당 4인(김성원,유상범, 이주환, 전주혜), 비교섭단체 1인(강은미) 등 11명으로 구성됐다. 

주 원내대표는 또 정부와 여당의 대북전단금지법 추진에 대해 “이 정권은 간, 쓸개 다 빼주고 비굴한 자세 취하면서 하나도 상황을 진전시킨 게 없다”며 “이런 일들이 되풀이되니까 이제는 북한이 대한민국 알기를 아주 그냥 어린애 취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에 대해선 “UN 안보리 제재 지속으로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데다가 코로나 때문에 여러 가지 활동의 제약이 많고, 남측 지원이 많을 것으로 기대했는데 시원치 않자 대북 전단 사건을 빌미로 온갖 욕설과 압박을 하면서 판 흔들기에 나선 것”이라고 지적했다.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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