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블루드래곤’ 이청용이 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프로축구연맹은 9일 이청용을 ‘하나원큐 K리그1 2020’ 5라운드 MVP에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청용은 지난 6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동해안더비에서 2골을 넣으면서 4대 0 완승을 이끌었다.
이청용은 전반 26분 주니오의 헤딩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문전으로 달려들며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10분 뒤에는 페널티 에어리어 부근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이로써 이청용은 FC서울 소속이던 2009년 7월19일 강원FC를 상대로 득점을 한 뒤 약 10년 11개월 만에 K리그에서 골 맛을 봤다.
이청용은 베스트 11에 미드필더 부문에도 세징야(대구), 이승기, 한교원(이상 전북)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공격수에는 이동국(전북), 주니오(울산), 고무열(강원)이 올랐다.
수비수에는 채광훈(강원), 정승현(울산), 정태욱(대구)이 뽑혔고, 최고의 골키퍼는 광주FC의 첫 승을 지켜낸 이진형이 차지했다.
한편 이동국의 멀티골을 앞세워 서울 원정에서 4대 1 대승을 거둔 전북은 5라운드 베스트팀에 뽑혔다. 또한 전북과 서울의 경기는 5라운드 베스트 매치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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