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페이스북에 “고용상황을 예단하기 어렵다”며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의 빠른 통과를 호소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을 언급하며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는 다른 나라들의 방역상황에도 크게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전세계적으로 여전히 코로나 확산세가 심각하다. (이에 따라) 교역상대국 경제위축으로 수출이 줄고 그 여파는 제조업 고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홍 부총리는 다만 “수치상으로는 (5월) 고용이 크게 감소했지만 지난달과 비교하면 감소폭(-47만6000명→-39만2000명)은 줄었다”며 “4월과 비교하면 5월 고용상황이 개선됐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면업무 비중이 높은 숙박·음식업과 교육업 고용이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며 “다행스럽다”고 썼다.
홍 부총리는 또 “정책을 마련하는 것만큼 정책시차를 최소화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정부는 55만개+α 직접일자리 신속 공급, 고용유지지원금,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지원 등 다양한 고용안정대책을 담은 패키지를 마련했고 재원확보를 위해 국회에 3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제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애타는 심정으로 국회 통과를 기다리고 있다”고도 했다.
홍 부총리는 끝으로 “불확실성이 높은 고용시장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려면 추경안이 6월 중 최대한 이른 시일 내 확정돼야 한다”며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시장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께 하루라도 더 신속하게 도움을 드릴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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