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50대 근로자가 작업중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4시31분께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작업하던 A(53)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에어컨을 설치하던 외주업체 근로자였으며, 제철소 자체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측정한 A씨 체온은 40.2도 였다. 또한 맥박과 호흡도 없었고, 응급 처치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이날 당진의 최고 기온은 32도였으며, 충청남도는 열사병으로 인한 심정지로 추정된다는 의료진 판단을 질병관리본부에 보고했다.

현대제철 측은 30분 작업과 30분 휴식 등의 폭염 근로 지침을 지켰다고 설명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한편, 보건당국은 해당 근로자에 대해 기저질환이 있었는지 등을 파악하기 위해 추가 심층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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