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전단살포금지법, 찬성 50% 반대 41%...문 대통령 지지율 1.6%p↓ [리얼미터]

대북전단살포금지법, 찬성 50% 반대 41%...문 대통령 지지율 1.6%p↓ [리얼미터]

기사승인 2020-06-11 10:59:27

[쿠키뉴스] 김태구 기자 =대북전단 살포 금지법 제정에 반대보다 찬성 의견이 많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의뢰로 지난 10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대북 전단 금지법’ 제정 찬반에 대한 국민 여론을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한 결과, ‘찬성’ 응답이 50.0%(매우 찬성 29.6%, 찬성하는 20.4%), ‘반대’ 응답은 41.1%(매우 반대 24.3%, 반대하는 편 16.8%)였다. ‘잘 모름’은 8.9%다.

‘대북 전단 금지법’ 제정 찬반에 대해 연령대별로 ‘찬성’ 응답은 40대(찬성 60.7% vs. 반대 31.9%)와 50대(54.7% vs 38.5%), 30대(51.3% vs 45.1%)에서 많았다. ‘반대’ 응답은 60대(38.9% vs. 48.2%)에서 많았다. 20대와 70세 이상에서는 찬·반 응답이 팽팽히 맞섰다. 

권역별로 ‘찬성’ 응답이 대전·세종·충청과 광주·전라, 경기·인천, 서울에서 50%대였지만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반대’ 응답이 51.7%로 다수였다. 대구·경북에서는 ‘찬성’ 41.8%, ‘반대’ 44.1%로 찬·반에 대한 응답이 팽팽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63.4%가 ‘찬성한다’라고 응답했다. 보수층에서는 55.0%가 ‘반대한다’라고 답했다. 중도층에서는 ‘찬성’ 44.3% vs ‘반대 47.3%로 찬·반 응답이 비등했다.

지지 정당별로 ‘찬성’ 응답이 열린민주당 지지층(찬성 75.0% vs ‘반대’ 18.2%)에서 가장 많았다. 이어 민주당 지지층(69.5% vs. 19.3%), 정의당 지지층(66.9% vs 30.4%)에서 많았다. 반면, 미래통합당 지지층(23.0% vs 70.5%)과 무당층(25.2% vs 56.9%)에서는 ‘반대’ 응답 비율이 높았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1502명 대상,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은 지난주보다 1.6%p 하락한 57.5%로 집계됐다. 3주 연속 하락했다. 부정 평가는 37.6%로 전주보다 1.7%p 상승했다.

정당 지지율는 더불어민주당 41.3%, 미래통합당 28.7%, 열린민주당 5.9%, 정의당 5.5%, 국민의당 3.6% 순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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