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복지재단 → 사회서비스원 개편

세종시, 복지재단 → 사회서비스원 개편

기사승인 2020-06-11 16:18:34

[세종=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이춘희 세종시장은 11일 오전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갖고, 기존의 복지재단을 ‘사회서비스원’으로 개편, 운영한다고 밝혔다.

세종시사회서비스원은 사회서비스 품질을 관리하고 정책 연구를 수행함과 동시에 서비스 제공에 직접 나선다. 기존 복지재단이 주로 민간 복지기관의 운영이나 컨설팅을 지원한 것과 달리 사회서비스원은 국공립 종합재가센터 및 보육, 요양시설 등을 직접 운영할 방침이다.

다양한 복지시설을 직접 운영함으로써 현장성 높은 복지정책 연구 개발과 대안 제시가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시 사회서비스원은 2022년까지 3개 분야, 12개 사업을 단계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어린이집과 요양시설 등 국공립시설 7개소를 직영 관리하고, 장기요양, 노인돌봄 등 재가(在家)서비스를 통합‧연계하여 제공하는 종합재가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간기관을 대상으로 대체인력 공급, 재무‧회계 등 경영 컨설팅, 시설 안전점검 등 각종 지원사업도 펼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3월부터 세종시청 직장어린이집을 복지재단에서 대행 운영해왔으며, 6월에는 다정동복컴 어린이집 위·수탁 공모에 참여하였다. 올해 말까지 종합재가센터 1개소를 설치, 질 높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시사회서비스원 설립을 계기로 수요자에게 더욱 질 높은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시설 종사자에게 보다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처우를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첫발을 내딛는 사회서비스원이 안착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는 7월 중 사회서비스원의 설립변경 등기, 제규정 제·개정, 직원고용 승계 등을 마칠 예정이다. 세종시는 지난 2월 보건복지부의 사회서비스원 사업 공모에서 2020년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바 있다.

mgc1@kukinews.com

최문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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