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태구 기자 =청와대가 대북전단 문제와 관련해 북한 매체의 원색적인 대납 비난에 직접 대응하는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는 11일 기자들에게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조평통(조국평화통일위원회) 산하 조직이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다. 조평통도 아니고 산하 조직 인터넷 사이트 주장에 청와대가 대응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앞서 우리민족끼리는 지난 7일 ‘달나라타령’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남조선 집권자가 북남합의 이후 제일 많이 입에 올린 타령을 꼽으라고 하면 ‘선순환 관계’ 타령일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을 직접 비난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 신년 기자회견에서 “남북관계를 발전시켜나간다면 그 자체로도 좋을 뿐 아니라 북미대화에 좋은 효과를 미치는 선순환적 관계를 맺게 될 것”이라며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강조한 바 있다.
또한 8일에는 “남조선 당국은 촛불정권의 모자를 썼는데 속은 이전 보수 정권들을 꼭 빼닮았다”고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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