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진수 기자 =올해 1분기 보험회사 대출 잔액이 238조원을 넘어섰다. 가계대출을 비롯해 주택담보대출도 늘어났다.
1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잔액은 238조4000억원으로 전분기 말 대비 1.6%(3조7000억원) 증가했다.
가계대출 잔액은 121조3000억원으로 전분기 말보다 0.1%(2000억원) 늘었다. 주택담보대출은 44조1000억원으로 0.3%(1000억원) 증가했지만 보험계약대출은 65조원으로 1년 전보다 0.2%(1000억원) 감소했다.
기업대출 잔액은 116조5000억원으로 전분기 말보다 3.1%(3조5000억원) 올랐다. 중소기업대출을 비롯해 전반적으로 기업대출이 늘어난 영향이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74조4000억원으로 전분기 말 대비 4.5%(3조2000억원) 증가했고, 대기업대출은 42조1000억원으로 0.8%(3000억원) 늘었다.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 잔액도 29조2000억원으로 7.0%(1조9000억원) 증가했다.
다만 연체율은 양호한 수준이다. 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 0.26%로 전분기 말과 동일한 수준이다. 1년 전 대비 0.04%p 감소했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연체율도 전분기 말과 같이 각각 0.57%, 0.11%로 집계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각각 0.04%p, 0.01%p 줄었다.
부실채권비율은 전분기 말과 같이 0.17%를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0.09%p 감소했다. 이 중에서 가계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21%, 기업대출 부실채권 비율은 0.13%로 나타났다. 전분기 말과 비교했을 때 가계대출은 0.01%p 올랐지만 기업대출은 동일했다. 1년 전 보다 가계대출은 0.03%p 늘었지만 기업대출은 0.22%p 줄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연체율 등 건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며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통한 손실흡수능력 강화를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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