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수원] 김찬홍 기자 = “믿음직한 득점원이다. 우리나라 최고의 공격수가 되길 바라고 있다.”
김병수 감독이 이끄는 강원 FC는 1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2020’ 6라운드 수원 삼성 원정 경기에서 2대 2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경기 내내 왕성한 압박으로 수원을 공략했지만, 후반 37분 수원 김민우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무승부에 그쳤다. 승점 1점을 얻은 강원은 포항 스틸러스에 다득점에서 밀리며 4위로 내려갔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양 팀 모두 최선을 다했다. 이겼으면 좋았겠지만 무승부에 그쳐서 아쉽다”며 “잘 준비해서 다음 경기에 대비하겠다”고 경기 총평을 내렸다.
이날 강원은 전반 6분 크르피치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금방 동점골을 만들었다. 이후 경기장을 넓게 활용하며 역전까지 성공했다. 김 감독은 “공간을 넓게 사용해서 경기를 지배하려 했다. 하지만 추가골을 넣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하지만 강원은 후반 37분 김민우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당시 부심의 판정은 오프사이드였으나, VAR 판독 끝에 판정이 번복되고 득점으로 인정됐다.
김 감독은 “당시 장면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 조금은 아쉬운 장면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날 후반전에 역전을 이끌어낸 고무열은 최근 4경기 연속 골로 기세를 타고 있다. 김 감독은 고무열에 대해 “꾸준히 득점을 올리는 등 폼이 상당히 좋다. 이번 시즌 가장 믿음직한 선수다. 기세를 몰아서 한국 최고의 공격수로 성장해줬으면 한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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