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보령시는 월경곤란증으로 신체·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는 여성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한의약 치료 지원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사업은 월경곤란증으로 신체적․심리적 고통을 겪고 있는 여성 청소년들을 위해 1인당 연간 50만 원 범위 내 침·뜸·부항, 온열치료, 적외선치료, 한약처방 등 월경곤란증 완화를 위한 한의약 치료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올해 상반기에는 21명이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생리통이나 생리불순 등 증상을 나타내는 월경곤란증은 사춘기 청소년의 절반정도가 느끼는 흔한 여성 질병으로, 성인이 되면 대부분 자연스럽게 치유가 되는 경우가 많지만, 청소년기에는 학업과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적기 치료가 필수적이다.
이에 시는 하반기에도 지원 대상자 35명을 추가로 모집한다. 지원 대상은 보령시에 주소를 둔 중‧고등학교 재학 여성청소년 가운데 학생과 보호자 모두 한의약 치료 참여에 동의한 대상자로 1순위는 기준준위소득 100% 이하 가구로 6월말까지 우선 접수하며, 기타 희망자는 2순위로 7월 1일부터 선착순 접수한다.
지원을 받고자하는 청소년과 보호자는 보령시보건소 홈페이지에 게재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하고 해당서류를 보건소 건강증진과(☎930-5953)로 방문 제출하면 된다.
박승필 보건소장은 “월경곤란증 지원 사업이 여성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도와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