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기후위기 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회장 김홍장 당진시장, 이하 협의회)는 16일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상임회장 김영진)와 기후위기대응·지역에너지전환·지역민관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사진).
이날 협약식에는 협의회 회장인 김홍장 당진시장과 김영진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양 기관은 ▶지역의 기후위기비상행동 이행을 위한 지자체 민관협력 강화 ▶기후위기 비상선언 인식확산 및 지역역량 강화 ▶지역에너지전환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시민사회 지원과 시민참여사업 발굴 △에너지분권과 에너지자립을 위한 지역역량 강화 등에 협력을 약속했다.
지난해에 이어 양 기관은 미세먼지 문제와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확대와 태양광 발전 보급에 앞장선 모범사례를 발굴·시상하는 제2회 대한민국 솔라리그(K-Solar League)를 공동으로 추진 중이다.
한편, 이날 협약식은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창립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경기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공동으로 마련한 자리로, 협약식 후에는 ‘지구위기 행동으로 응답하라’라는 주제로 지속가능발전목표와 그린뉴딜간의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한 특별 세미나가 개최됐다.
세미나는 문태훈 국가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이유진 대표(지역에너지전환네트워크)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그린뉴딜’, 양준화 사무총장(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의 ‘지속가능발전 20년, 2030 활동 방향’등 발표 후에 참석자 간 자유토론을 통해 포스트코로나 시대 그린뉴딜을 통한 지속가능발전의 실현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국 지방정부를 대표해 세미나에 참석한 김홍장 당진시장은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유엔 SDGs 중 에너지 정의 실현, 기후행동은 빼놓을 수 없는 지속가능발전 목표”라고 말하며, “지역 지속가능발전목표 수립 이행을 위해 헌신해온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지방의제21 활동 등 20년의 경험과 전국적 네트워크를 통해 그린뉴딜 실행의 든든한 토대가 되어주길 바란다”며 당부했다.
현재 31개 회원 도시가 활동하고 있는 기후위기 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는 에너지 분권·정의·민주주의와 더불어 기후위기대응,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정의로운 전환을 위해 활동범위를 확장하고 있으며, 지난 6월 5일에는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와 협력해 ‘226개 기초지방정부 기후위기비상선언’을 선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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