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정부는 개성공단 내 남북연락사무소 폭파가 우리경제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열고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이후 국제금융시장과 IB·해외투자자 반응 등 동향 점검 결과를 논의했다.
북한은 전날 개성공단에 개소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 사무소는 지난 2018년 9월 문재인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같은해 4월 판문점 선언을 통한 합의로 설치된 바 있다.
정부는 “간밤 유럽·미국시장에서 우리나라 CDS 프리미엄은 소폭 상승했다가 전일수준(27bp)을 원상회복했고 원달러 환율은 4.8원 올랐지만 이는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달러강세에 주로 기인하는 등 북한이슈 한국물지표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요 IB들도 이번 소식이 ‘원화 환율에 의미있는 변수가 되지 못할 것’ ‘한국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하는 등 우리경제 등에 대한 파급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는 다만 향후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있는 만큼 경각심을 유지하며 시장불안에 적기대응하는 한편 신용평가사 등과 소통에도 진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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