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대전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연일 발생하고 있다.
대전시는 18일 오후 5시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두 명(63번, 64번)이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대전의 누적 확진자는 모두 64명(해외입국자 15명 포함)이 됐다.
대전지역 코로나19 확산의 최근 진원지는 사실상 서구 괴정동의 오렌지타운 사무실이다. 이날 추가 확진된 63번, 64번은 오렌지타운 사무실이 주요 동선인 61번에게서 감염됐고, 61번은 역시 오렌지타운 사무실이 동선인 50번의 접촉자다.
더욱 우려되는 것은 오렌지타운 사무실이 주요 동선인 확진자들의 접촉자가 매우 많다는 점이다. 접촉자가 10명인 56번, 접촉자가 19명인 60번, 접촉자가 38명인 61번 등이 오렌지타운 사무실을 이용하거나 거쳤다.
오렌지타운 사무실과 신천지와의 관련성도 관심거리다. 오렌지타운 사무실 운영자인 60번 확진자는 신천지 신자로 확인됐다. 따라서 오렌지타운 사무실을 종교활동 장소로 이용했을 가능성이 높다.
대전시는 “최근 발생한 확진자 중 3명이 신천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면서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추가 확인된 63번 확진자는 중구 태평동에 거주하는 70대 여성이고, 64번 확진자는 대덕구 법동에 거주하는 20대 여성으로 모두 61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63번 확진자는 61번 확진자의 지인으로 10일부터 접촉한 이력이 있고 15일 최초증상이 있어 17일 대전선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후 이날 최종 확진됐다.
64번 확진자는 61번 확진자가 입원했던 송촌동 바른몸의원의 동일 병실에 입원했던 환자로 16일 최초증상이 나타나 이날 대전성모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후 최종 확진 판정됐다.
시는 61번, 62번 확진자가 입원했던 바른몸의원 및 같은 건물의 이비인후과, 약국 근무자와 환자 38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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