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가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전의 오렌지타운과 둔산전자타운, 공주 계룡산온천 방문자를 대상으로 무료 진단검사를 실시하기로 하고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2일 오전 7시 기준 대전 오렌지타운 방문자 가운데 5명, 둔산전자타운 방문자 중 9명, 공주 계룡산온천 방문객 가운데서는 3명이 각기 코로나19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시는 대전 괴정동 오렌지타운과 탄방동 둔산전자타운, 공주 계룡산온천을 연결고리로 한 지역사회 감염 확산 우려가 높다고 보고 이곳을 방문한 시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무료 진단검사를 실시한다.
시는 증상 발현 여부에 관계 없이 지난 8일부터 17일 사이 대전 괴정동 오렌지타운과 탄방동 둔산전자타운을 방문한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 진단검사를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 14일 오전10시20분∼오후 6시, 16일 오후 2시30분∼오후6시40분, 17일 오전 11시∼오후 3시 사이 공주 계룡산온천을 방문한 시민도 무료 진담검사 대상에 포함된다.
세종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예약 후 무료 검사를 받으면 된다. 예약 문의는 세종시보건소 코로나19 핫라인(☎ 044-300-2841∼2845)이다.
이와 함께 시는 방문판매업소 및 종교시설 소모임 등을 연결고리로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 우려가 높다고 보고 공공이용시설을 오는 7월 5일까지 잠정폐쇄하고 각종 행사·집회를 제한하기로 했다.
또, 기존 8개 업종 고위험시설은 물론 방문판매시설과 물류센터, 뷔페 등 신규 고위험시설에 대해서도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전자출입명부 작성과 방역 수칙 준수 등을 실천하도록 점검을 실시한다.
이춘희 시장은 이날 오전 담화문과 브리핑을 통해 “최근 방문판매시설과 물류, 종교, 스포츠 시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재확산의 기로에 서 있다”며 “최근 확진자가 다량 발생한 대전 오렌지타운과 둔산전자타운, 공주계룡산온천 방문 시민은 신속히 진단검사에 동참해주시고, 일반 시민들도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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