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인터뷰] 진주 혁신도시 '중정' 허은주 대표

[쿠키인터뷰] 진주 혁신도시 '중정' 허은주 대표

기사승인 2020-06-23 12:36:05

[진주=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중정' "지나치거나 모자람이 없고 어느 쪽에도 치우침이 없이 곧고 바름을 뜻하는 말입니다" 진주 혁신도시가 들어서면서부터 지금까지 지켜온 소신을 말하고 있는 '중정' 허은주 대표.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 제공은 이런 허은주 대표의 소신에서부터 묻어 나온다. 재료 하나를 구하기 위해 전라도와 강원도를 비롯해 전국을 찾아다니고 손님에게 나갈 음식은 철저한 테스트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손님상에 오르게 된다.

"특별할 건 없어요!" "손님상에 올라가는 음식 하나하나가 곧 손님에게 주는 신뢰고 예의라 생각하니까요. 그래야 손님도 믿고 다시 찾아올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것이라 믿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좋은 재료 하나하나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고 그녀는 말한다.

▲ 음식 재료에 대한 소신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마음이다. 음식 하나, 재료 하나하나가 가족과 식구가 먹는다는 생각으로 지금까지 준비해왔다. 먼 길, 좋은 음식 재료를 찾는 것은 당연한 의무며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부분이다. 손님과의 약속이기도 하지만 지금까지 지켜온 나만의 소신이기도 하다.

▲ 음식에 대한 경영철학

경영철학이라고 하니 너무 거창한 말이다. 내가 먹어보고 건강하고 좋은 음식이라 생각되면 다양한 테스트를 거쳐 손님상에 올리게 된다. 손님상에 올라가는 음식이다 보니 부모님이 농사지으신 재료를 활용하기도 하고 각종 좋은 재료가 있다면 멀리 있는 지역이라도 직접 찾아가 재료를 공수하는 생활이 습관이 된 것 같다.

그리고 손님과의 소통을 통해 부족한 부분이나 더 좋은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조금 더 노력할 뿐 경영철학이라고까지 말할 수는 없다.

▲ 메뉴 개발은 어떻게

손님층이 다양화되고, 어린아이와 어른에 이르기까지 입맛이 다양화 된 것을 먼저 인정해야 된다.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며 변화하지 않을 수 없다.

또한 계절마다 새로운 식재료가 나오다 보니 계절에 맞는 음식을 준비하는 것 또한 음식을 개발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 주메뉴는

현재 주메뉴는 중정 부대찌개다. 여기에 더해 산청흑돼지 구이와 수육, 별미로 드실 수 있도록 흑산도 홍어도 준비해 손님들이 다양하게 즐기실 수 있도록 했고 점심 식사를 위해 흑돼지 두루치기도 인기 있는 매뉴 중 하나다.

매일 집밥처럼 편하게 드실 수 있도록 매일 마늘과 생강...등 재료와 육수는 물론 소금 하나에서부터 반찬 하나까지도 세심하게 고르고 퀄리티 높은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꼼꼼하게 챙기고 있다.

▲ 고객이 말하는 '중정'

단체로 회식 중인 한 손님은 "항상 정직하게 믿고 먹을 수 있는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해 줘서 올 때마다 고맙게 생각한다." "음식문화에 한발 앞서 나가는 세심함과 재료에 대한 믿음이 강하신 것 같다. 무엇보다 다시 찾고 싶은 곳"이다고 말하는 고객들이다.

고객이 바라보는 허 대표의 이런 식재료에 대한 세심함과 고객과의 소통이 다시 중정을 찾게 하는 이유는 아닐까?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경기에 아르바이트 일손을 구하기에도 어려움을 호소한다. 또한 매일 아침 방역 활동을 위해 발로 뛰고 봉사활동에도 소홀함이 없는 그녀다.

▲ 하루를 바쁘게

"피곤하죠!" 아침 일찍 방역 활동도 해야 하고, 아이들도 봐야 하고 가게에 음식 재료도 손수 준비하다 보니 쉴 틈이 없는게 사실입니다.

"그래도 항상 즐거워요!" 그리고 항상 긍정적인 생각으로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매일 조금씩 운동을 통해 건강관리를 하고 있구요. 특별히 건강관리를 위한 비법은 없다"고 말하는 그녀다.

▲ 앞으로의 계획과 하고 싶은 이야기

"항상 고객과의 소통이죠! 좀 더 나은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저를 비롯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지역상인들이 힘들지만 슬기롭게 이 고비를 잘 이겨내길 바랄 뿐입니다. 또한, 건강하고 착한 음식 재료로 고객에게 다가가는 '중정'"을 만들어 가는데 노력할 것입니다.

음식 맛은 정성이라고들 한다. 맛이 좋은 음식점은 입구부터 맛이 느껴지고 더욱 맛집은 주인장이 일일이 테이블을 찾아다니며 맛을 챙긴다. 정성이란 그런 것이다. '중정' 허은주 대표의 정성이 늘 한결같이 이어져 맛집으로 거듭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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